파이썬 웹 프로그래밍 기초편(3판)

"한빛미디어 <나는 리뷰어다>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."

사실 파이썬이라는 언어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분야는 꽤 많다. 각종 통계를 통해 보더라도 이미 Java를 뛰어넘은 사용량은 둘째로 치더라도 이제는 파이선은 ICT의 여러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. 특히 MVT 즉 Model, View, Template의 개념을 이용하는 웹 프레임워크인 Django는 쉽고 간단하면서도 이제는 엔터프라이즈급에서도 사용하기 문제가 없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. 하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엔터프라이즈급 웹 프레임워크는 전자정부프레임워크의 언어인 Java 즉, Spring의 위세에 눌려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. 파이썬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.

요새 Low-Code, No-Code라 하여 코딩을 거의 하지 않거나 아예 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려는 시도가 있다. 그런 관점에서 보면 도대체 어떻게 코딩하는 것이 보다 Agile하면서 변화무쌍한 웹 환경에서 개발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. 이 책은 장고의 공식문서를 잘 활용하여  보다 더 장고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.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인데, 이 책의 목적이 중급 이상의 프로그래머가 타겟이 아니라 이제 막 파이썬을 가지고 장고라는 웹 프레임워크에 입문하는 초보 프로그래머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. 즉, 많은 내용을 전달하기 보다 소위 FM 코딩을 안내함으로써 기초를 튼튼히 하려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. 

초보 장고 입문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, 웹 개발에 필요한 내용은 모두 담고 있다. 웹 개발에 필요한 파이썬 라이브러리, 장고 소개, 장고의 핵심 기능, DB 연동 그리고 요새 가장 핫한 클라우드기반 개발까지.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웹 개발에 필요한 최신 트렌드까지 다루고 있다. 저자의 꼼꼼함을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. 마지막으로 개발에 필요한 PyCharm 툴 사용법까지. 이 책 하나면 장고의 기초는 끝이라는 게 책을 다 보고 난 후 드는 생각이다. 이 책이면 다른 것은 안 봐도 된다. 그리고 이제 중급 프로그래머로 도약할 준비가 될 것이다.